성남시 금광동 삼겹살집 효자동 솥뚜껑 리뷰
금광동에 위치한 "효자동 솥뚜껑" 성남금광점은 단대오거리역에서 613m 거리에 있으며 걸어서 11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효자동 솥뚜껑" 삼겹살은 3대 돈육으로 꼽히는 고급 품종인 듀록 흑돼지를 사용하여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저녁을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송도 사는 친구를 만나 "효자동 솥뚜껑" 성남금광점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배고픔을 참고 저녁 9시에 만나 먹게 된 "효자동 솥뚜껑" 삼겹살의 맛은 어땠을까요?
효자동 솥뚜껑 외부 &내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티가 확 나는 깔끔하고 엄청 밝은 간판의 모습입니다. "듀록 흑돼지 1근"이란 메뉴가 메인인지 가장 크게 걸려있네요.
"효자동 솥뚜껑" 성남금광점의 내부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고 넓은 내부가 탁 트인 게 너무 좋았습니다. 식탁 간 거리도 넓어서 다른 사람들과 치일 일도 없을 것 같아 편안한 식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주방실도 오픈되어 있는 게 음식을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도 안에 있어 편하게 오고 가기에 좋을 것 같네요. 화장실은 안 가봐서 남녀공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축 건물이니 만큼 따로 분리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저녁 9시의 늦은 시간이지만 식사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얼마나 맛있길래 늦은 시간까지 사람이 있는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따로 메뉴판이 존재하지 않고 태블릿을 이용하여 주문을 하는데요. 간판에 가장 크게 붙어있는 "듀록흑돼지 한 근"을 삼겹살(35,900원)로만 주문하였습니다.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곁들임 메뉴가 있습니다. 둘러봤을 땐 종이로 된 메뉴판이 보이지 않아 없다고 생각하고 태블릿으로 주문하였지만 태블릿 주문이 서투른 노인분들이 성남엔 많이 살고 계시기 때문에 메뉴판을 따로 비치해 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효자동 솥뚜껑 듀록 흑돼지 1근
"듀록흑돼지 한 근"을 주문하자 솥뚜껑과 밑반찬이 바로 세팅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달걀찜인지 모르고 이게 뭐냐고 물어보니 직원분이 뭐라고 설명을 해주는데 목소리가 작아서 웅얼웅얼하더라고요. 뭐라고요?라고 했더니 그냥 가버리셔서 친구랑 태블릿 메뉴판으로 찾아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계란찜이 익기 시작하면 직원호출을 눌러라 그러면 삼겹살을 갖다 주겠다."라는 뜻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직원호출을 누르니 삼겹살을 세팅해 주었습니다. 다 익은 달걀찜은 치워주고 된장찌개를 올려주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하니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였습니다.
돼지기름에 볶아줄 콩나물 무침과 묵은 김치를 올려줍니다. 음식을 올리던 직원이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직접 구워 먹으면 된다고 얘기하고 가더라고요. 여기서 좀 예민한 반응일 수 있는데 보통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으니 앞치마를 가져 드릴까요?"라고 말하던가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으니 사용하시기 바란다"라고 얘기할 텐데 뭔가 직원 교육이 덜 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효자동솥뚜껑이 각인되어 있는 얇디얇은 버섯 하나가 보이더라고요. 이렇게 줄 거면 주지를 말던가 줄 거면 인원수에 맞춰서라도 주던가 뭐 하는 건가 싶더라고요.
잘 구워진 삼겹살입니다. 듀록 흑돼지라는 말이 맞을 정도로 삼겹살의 쫀득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씹을수록 고소한 향과 고기의 풍미가 느껴져 너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상추에 돼지고기 한 점과 마늘, 김치, 콩나물무침을 얹은 삼겹살 한쌈으로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며 소주 한잔 시원하게 마셔줍니다.
고기가 맛있단 거 말고는 대실망했던 "효자동 솥뚜껑"이었습니다. 삼겹살을 먹으면서 사정없이 튄 기름을 보고 있자니 "무쇠뚝삼겹"보다 퀄리티가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 프랜차이즈라는 기대감이 너무 컸던 건지 실망감이 엄청나더라고요. 채소 좀 달라고 했더니 6명 정도 되는 직원이 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셀프바를 이용하라면서 얘기하는데 셀프바 이용할 거면 직원들은 왜 저렇게 많은지 성남에서 제일 저렴한 "대박집"도 이렇게 장사는 안 하는데 대박집보다 못한 삼겹살집은 처음 본 것 같았네요.
쌈장이 하나가 모자라 친구가 셀프바를 이용하러 갔는데 그릇이 하나도 준비되어 있지 않아 주방 앞에 직원들이 사용하는 곳으로 가 그릇에 쌈장을 푸고 있던 중 직원 한 명이 다가오면서 "셀프바 이용하세요"를 짜증 섞인 말투로 반복적으로 얘기하면서 다가오더라고요. 그러자 친구가 셀프바에 그릇 없어서 여기로 왔다니까 "아..."이러더니 아무 말을 안 하더군요. 보통 이럴 땐 사과를 하는 게 당연한 거 같은데 전체적으로 직원 교육이 덜 된 상태에서 오픈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더라고요. 친구랑 맛있게 저녁 먹으러 갔다가 기분만 나빠졌네요. 친구랑 가게 나오는데 친구가 "고기는 정말 맛있는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더군요. 정말 고기맛만 즐기고 싶다면 한번 방문해 볼만한 "효자동 솥뚜껑"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성남시 금광동 삼겹살집 효자동 솥뚜껑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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