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여행!! 다낭 호이안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첫째 날 바나힐 썬월드에 다녀오고 다음날엔 호이안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다낭 호텔에서 버스로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가는 길이 오래 걸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러다 보니 중간중간 들렀던 곳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안방 해변이었습니다.
이국적인 느낌의 안방 해변입니다. 베트남도 이국이지만 아시아의 느낌보다 왠지 영화에서나 보던 하와이 같은 서양의 느낌이 들어 많이 놀라고 신기했었네요. 날은 덥고 사람은 없고 옷 다 벗고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코코넛 잎으로 만든 파라솔 아래 누워있다면 너무 시원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파도가 생각보다 강렬해서 괜히 들어갔다가 영영 못 나올까 봐 살짝 무서웠네요. 바닷가에서 물놀이하실 때는 안정장비를 꼭 착용하고 신나게 노는 걸 추천드립니다.
안방 해변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요. 닭고기랑 분짜가 나왔는데 닭고기는 살이 없고 말라있어서 먹기가 힘들었고 역시 분짜는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역시 베트남은 쌀국수가 최고였네요. 바닷가엔 무서워서 들어갈 수 없었지만 아쉬운 마음에 안방 해변 입구에서 사진 한컷 찍어 봅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다시 이동합니다.
이번에 도착한 곳은 호이안 바구니배 선착장입니다. 전쟁이 많았던 베트남에선 바구니배를 타고 적의 함선을 막았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굉장히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든 배라고 하는데 둥글둥글해서 균형도 잘 안 잡히는데 어떻게 저러고 잘 타고 있는지 정말 신기했습니다.
바구니배를 몰아주시는 분이 반갑다며 코코넛 잎으로 메뚜기 모형을 만들어주셨는데 너무 잘 만들어주셔서 놀라웠습니다. 호이안 바구니배 타러 와서 여러 가지로 많이 놀라고 신기해하고 있네요. 아무튼 손재주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을 따라 바구니배를 타고 가는데 웬 통통배가 보였습니다. 배 위에 어부가 한 명이 그물망을 들고 서있었는데 뭐 하고 있나 생각하는 순간 그물망을 넓게 펼쳐 던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무거운 그물망을 던지는 것에 많이 놀라고 멋있어 보여서 한번 더 던지면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그대로 지나가버려 사진은 남아있지 않네요. 놀러 가시면 직접 한번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투망쇼를 보고 강 주변의 넓은 곳으로 가니 바구니배 쇼를 진행하려는 분이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트로트를 신나게 틀어놓고 바구니 배를 빙글빙글 돌리는데 균형을 잘 잡는 게 어찌나 신기하던지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아저씨의 빙글빙글 바구니배 쇼가 흥이 달아오를 때쯤 지켜보던 바구니배 뱃사공들께서도 같이 빙글빙글 돌기를 시작하시더라고요. 제가 탔던 바구니배도 빙글빙글 도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돌고 튕겨나가서 빠질 것 같아 정말 무서웠네요. 어떤 여자분은 머리가 길었는데 빙글빙글 도는 중에 머리카락이 물에 젖으면서 더욱 현란하게 물을 튀겨가며 도는데 뱃사공께서 머리카락을 탈수해 주는 느낌이 들어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서착장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러 가는 중에 망고를 썰어서 팔고 계시는 분들이 있었어서 망고 하나 사 먹었는데 어찌나 달고 맛있던지 그리고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무려 천 원!! 한국에서 사 먹으면 만원이 넘는 녀석들인데 베트남 여행 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호이안 야시장에 도착했더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석양의 모습이 너무 이뻐 사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바로 뒤로 소원배를 타고 투본강을 유유히 지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는 걸 느낄 수 있네요.
호이안 시장을 둘러보다 엄청 크고 오래된 듯한 나무가 보였는데요. 엄청난 웅장함에 압도되어 사진 한방 찍어보았습니다. 오래된 나무의 좋은 기운이 모두에게 닿기를 바라봅니다. 좋은 기운 퐈이야!!
호이안 야시장이 어두워질수록 야시장의 등불이 하나 둘 켜지기 시작합니다. 밤이 되면 얼마나 아름다워질지 기대가 되는 순간입니다.
호이안 야시장의 거리가 어두워질수록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역시 호이안 야시장이 유명 관광코스가 맞는 것 같습니다. 세계 모든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아서 신기하네요.
야시장을 걸으며 보이는 건물이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 많았지만 뭔가 이국적이며 운치가 있는 게 한국에서 보지 못한 모습을 보며 정말 해외여행을 왔다는 생각이 들며 다시 한번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날이 더욱 어두워지며 등불들의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이쁜 모습에 반해 또 한 번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정말 등불이 어마어마하게 달려 있는 게 무슨 축제 같다는 느낌을 받았네요.
정말 아름다운 호이안 야시장의 길거리입니다.
어둠이 짙어질수록 투본강에서 소원배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길거리에도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러 가고 싶네요.
달걀부침 같기도 하고 파르페 같기도 했던 길거리 음식이었는데요. 너무 달달하고 맛있던 게 기억나는데요. 베트남어 공부 좀 해서 어떤 음식이었는지 알아보고 싶네요.
이상으로 베트남여행!! 다낭 호이안 야시장에 다녀온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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