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로컬 맛집 Tonkin Bún Chả에서 아침 식사 리뷰하기
베트남여행 당시 친구의 추천으로 "톤킨 분짜"라는 곳에서 아침을 먹게 되었는데요. 가성비 끝판왕에 진정한 베트남 로컬 맛집이었던 " Tonkin Bún Chả "의 아침 식사는 어땠을까요?
다낭 " Tonkin Bún Chả " 에서 아침 식사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톤킨분짜 음식점 위치 https://goo.gl/maps/WRBFLnMeqh4c6UBP6
전날 술을 진탕 먹고 숙취해소를 위해 " Tonkin Bún Chả "에서 아침을 먹기로 하였습니다. 가게 내부는 진짜 베트남 여행 왔다는 느낌을 줄 만큼 이색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친구의 추천으로 오긴 했지만 에어컨이 없어서 약간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에서는 숯불을 피우고 있어서 더위를 한층 더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가뜩이나 더운 나라인데 정말 미치는 줄 알았네요. 하지만 베트남에 온 만큼 더위도 즐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의자에 앉았습니다.
시원한 대나무 의자에 앉아 메뉴판을 보니 WIF 비밀번호가 적혀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없지만 WIFI는 있는 진정한 베트남 로컬 음식점입니다. 베트남 다낭은 참 좋은 게 어딜 가나 WIFI가 준비되어 있어 인터넷만큼은 마음껏 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역시 관광 지역이라 이런 부분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메뉴판을 뒤집으면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가격이 정말 저렴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친구와 Tonkin Bún Chả 두 개를 시키고 사이드 메뉴로 NEM CHUA RAN을 하나 시켰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친구의 후줄근한 모습도 찍어줍니다.
친구 키가 175cm 정도 되는데 의자랑 식탁이 작아서 약간 구부정한 자세로 있습니다. 키 크신 분들은 앉아있기 정말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옛날 베트남 사람들이 좀 작은 편이라 거기에 맞춰져 있는 식탁이겠죠. 은근히 베트남의 옛 물건들의 체험이 가능한 게 역시 로컬 음식점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드디어 나왔는데요. 가격이 저렴해서 양이 얼마 없을 줄 알고 사이드 메뉴까지 시켰는데 양이 상당히 어마어마했습니다. 음식을 보니 기분이 좋아져서 타이거 맥주를 시켜서 음식을 즐기기로 했습니다. 식당 내에 다진 베트남 고추와 다진 마늘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더라고요.
쌀국수를 적셔 먹는 국물은 상큼하면서 감칠맛이 올라오는 게 입맛을 당기기엔 충분했고 국물 안에 담겨 있는 숯불고기의 은은한 숯향이 맥주를 얼른 마시라고 유혹하는 것 같았습니다. 숯불고기를 전부 건져 먹고 다진 마늘을 국물에 풀어 면을 넣고 먹으면 정말 시원한 맛이 숙취해소가 확실히 되었네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의 가게엔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게 있었는데요. 숯불고기에 묻어있는 그을음들이 국물에 그대로 둥둥 떠다니고 있어 그 부분만큼은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더라고요. 그래도 가성비가 괜찮기 때문에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 Tonkin Bún Chả : 70,000 VND = 3,787원 (23년 07월 25일 기준)
- Nem Chua Ran : 60,000 VND = 3,246원 (23년 07월 25일 기준)
- 음식 비용: 7,574(3,787 x 2) + 3,246 = 10,820원이며, 맥주값까지 포함해서 15,000원 정도 나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친구가 일단 전부 내서 정확히 얼마가 나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저렴하게 먹었습니다.
이렇게 저렴하고 푸짐하게 먹다가 한국에 돌아가서 1만 원 내고 쌀국수 먹으려고 하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 돈 모아서 베트남 와서 먹는 게 더 나을 것 같더라고요.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있었고 숙취해소에 완전 도움됐던 " Tonkin Bún Chả " 다음에 또 다낭가게 되면 꼭 다시 들르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다낭 " Tonkin Bún Chả "에서 아침 식사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LIFE > 해외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트남여행!! 다낭 마사지에 진심인 다한 스파 리뷰하기 (8) | 2023.07.26 |
---|---|
베트남여행!! 다낭 호이안 야시장에 다녀왔습니다!! (2) | 2023.07.08 |
베트남여행!! 다낭 바나힐 썬월드에 다녀왔습니다!! (18) | 2023.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