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속초코다리냉면 식사하러 가기
인천 송도에 사는 친구를 만나러 갔다가 냉면이 갑자기 먹고 싶어 친구에게 인천 송도에서 가장 맛있는 냉면집을 찾아내라는 미션을 주고 추천받게 된 속초코다리냉면입니다. 개인적으로 코다리는 딱딱하고 먹기가 불편해서 늘 피하던 음식 중에 하나인데 냉면과 같이 들어간다니 냉면 모습은 어떨지 또한 맛은 어떨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속초코다리냉면 식당을 향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어떤 맛있을까요?
인천 송도에 있는 속초코다리냉면으로 식사하러 가보겠습니다.
속초코다리냉면에 도착하자마 번호표를 받아서 대기할 정도로 사람이 무지하게 많았습니다. 역시 여름엔 냉면이라는 생각을 저만 갖고 있던 건 아니었나 봅니다. 그렇게 20분 정도 기다린 후 입장하여 자리 지정을 받고 앉자마자 나온 시원한 물과 온육수입니다. 당연히 고기 육수로 생각하고 마셨다가 밍밍한 북엇국 마시는 느낌이 들어 굉장히 당황했는데요. 이곳은 코다리로 육수를 만든다고 하여 북엇국의 느낌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알고 마시니 나름 구수한 맛도 있고 괜찮았는데요. 다만 육수 끝 맛이 조금 씁쓸한 게 많이는 못 마시겠더라고요. 역시 냉면 육수는 고기 육수라는 큰 깨달음을 개인적으로 얻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다리 온육수에 대해 친구들과 맛을 얘기하던 중 주문한 코다리 냉면이 들어왔습니다. 냉면의 모습 자체는 그렇게 나쁘지 않고 꼭 회냉면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다리 찜처럼 덩어리 몇 개 넣어주는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네요. 바로 냉면 커팅식에 들어갔습니다.
냉면을 자르는 동안에 바로 나온 사이드 메뉴인 수육입니다. 먹음직스러운 모습에 고기가 두껍지 않아 냉면과 함께 얹어 먹으면 좋을 크기로 되어 있습니다.
냉면을 자르고 시원하게 비벼 버린 코다리 냉면입니다. 생각보다 양념이 훌륭했고 코다리는 딱딱했던 이미지와 다르게 굉장히 부드러운 게 먹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적당한 상큼함과 적당한 얼큰함 그리고 시원한 냉면의 맛 덕분에 흐르던
땀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더군요. 역시 여름의 냉면은 진리인 것 같습니다.
코다리 냉면 위에 수육 한 점 올려서 한 입 먹다 보면
어느 순간 음식들이 전부 사라지는 마술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생각 외로 너무 맛있게 먹었고 친구들 모두 만족했던 "속초코라리냉면" 식당이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양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게 흠이지만 맛으로 극복하고 먹으면 한 번쯤은 먹을 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점심은 냉면 어떠신가요?
인천 송도에 있는 속초코다리냉면 맛집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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