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철판볶음요리 어떠세요? 종합시장 오또꼬야마 리뷰
경기 성남시 수정구 철판볶음요리 맛집인 "오또꼬야마"는 8호선 신흥역 3번 출구에서 363m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철판스테이크와 새우철판구이 그리고 간사이어묵탕 등 다양한 "철판요리"와 "일식요리"를 즐길 수 있는 "오또꼬야마"를 소개합니다.
오늘은 동생과 함께 저녁식사 겸 사케를 한잔하고 싶어 이자카야를 알아보던 중 종합시장에 위치한 "오또꼬야마"라는 곳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리가 굉장히 이뻐(?) 보여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엄청 이쁜 "오또꼬야마"의 요리는 맛있었을까요?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민로 142 2층
영업시간: (월 - 금) 17:30 - 24:00 라스트 오더 23:00
(토) 17:00 - 01:00 라스트 오더 00:00
(일) 정기휴무
연락처: 031-757-7993
성남에 이런 곳이?! 철판요리맛집 오또꼬야마
종합시장 뒷골목에 위치한 "오또꼬야마"의 외부 전경입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부는 오래된 건물이라 그렇게 좋아 보이진 않지만 음식 맛을 기대하며 들어가 보겠습니다.
돌고래PC방 왼편으로 "오또꼬야마"의 입구가 보입니다. SINCE 1998이면 거의 26년은 됐다는 건데 성남 살면서 처음 방문해 보네요. 집에만 있지 말고 여기저기 돌아다녀봐야겠습니다.
"오또꼬야마"의 내부 전경입니다. 은은한 조명에 "고급 레스토랑"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네요.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아 연인끼리 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군데군데 일본 느낌이 드는 그림을 걸어두어 확실히 "일식집"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 주었네요.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여자친구 생기면 꼭 와봐야겠습니다.
역시 "일식집"담게 메뉴판도 고급지게 생겼네요. 어떤 메뉴가 있는지 부푼 기대를 하며 열어보겠습니다.
메뉴판의 첫 번째 페이지는 메인 메뉴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세트 메뉴가 보이는데요. 사케 세트 메뉴가 있다는 게 시선을 끌었습니다. 메뉴판만 봤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오늘은 세트메뉴 중 "E코스 - 새우철판구이 + 철판스테이크(51,000원)"로 주문하였습니다.
메뉴판의 두 번째 페이지에는 사이드 메뉴의 상세 이미지와 함께 가격이 적혀있습니다. 혹시 고객이 생각하는 것과 다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상세 페이지를 만든 것 같은데요. 사장님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오늘은 사이드 메뉴 중 "일식계란말이-새우살(16,000원)"로 주문하였습니다.
메뉴판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사케와 주류 그리고 음료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사케가 숙취가 덜해 가장 애정하는 주류 품목이지만 가격이 비싸 월급날에만 한번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오늘은 "준마이 팩(37,000원)"으로 주문하였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물과 접시, 각종 잔 그리고 오이피클과 할라피뇨 피클, 완두콩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기본 세팅은 살짝 조촐하네요.
기본 준비와 동시에 바로 "준마이 팩"이 나왔습니다. 영롱한 사케 팩의 모습이 너무 마음에 드네요. 도쿠리 병도 함께 나오지만 계속 덜어 마시는 불편함이 있어 팩으로 마시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간 동생이 음식 나오면 술마시 자고 하여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서 요리하는 곳으로 가보니 사장님께서 한참 요리 중이셨습니다. 철판 근처만 가도 너무 더웠는데 그 더위에 요리까지 하시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
와중에 소고기 익어가는 냄새는 완전 최고였습니다.
사장님의 요리에 방해가 되지 않게 사진만 찍고 얼른 돌아와 동생이랑 맛이나 보자고 하며 사케 한잔하였습니다. 역시 사케의 은은한 향과 풍미가 너무 좋네요. 혼자서 3팩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ㅎㅎㅎ
역시 일본 그림 하면 고양이가 빠질 수 없죠. 너무 사랑스러운 그림입니다.
귀여운 그림이 많은 인테리어 덕분에 일식집에 방문하면 늘 신기하고 즐거운 느낌이 들어 너무 좋네요.
식당 구경 중 첫 번째 음식인 "철판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소고기의 고소한 향이 식당 가득 퍼지며 너무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음식과 정갈한 모습에 눈과 코가 호강하는 순간이었네요.
소고기를 찍어 먹기 위한 소스 위에 꽃그림이 정성그럽게 그려져 있어 도저히 소스를 함부로 찍을 수 없게 만든 어마무시하게 아름다운 데코레이션 덕분에 소고기의 맛에 꽃이 피는 느낌이 들어 너무 좋았네요.
고소한 소고기와 아삭한 숙주볶음이 입 안 가득 풍미를 자극해 술잔을 자연스럽게 들게 만들어 더욱 즐거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었네요.
"철판스테이크"를 즐기고 있는 중 두 번째 음식인 "새우철판구이"가 나왔습니다. 두툼한 새우살과 납작하게 눌러 먹기 좋게 구워낸 새우머리의 고소한 냄새가 소고기와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너무 기대가 되네요.
"새우철판구이"의 통통하게 올라온 "몸통 새우살"입니다. 철판에서 야무지게 구워져 고소한 향과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며 상큼한 소스가 입맛을 끌어올리고 은은하게 올라오는 불맛이 자꾸 사케를 불러 "이 자리에서 먹고 죽자"라는 마음을 갖게 만들 정도로 맛있네요.
"새우철판구이"의 "새우머리구이"입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하게 눌러 입 안에 쏙 들어갈 수 있게 구워주었으며 머리껍질의 바삭함과 몸통과는 또 다른 맛이 완전 별미였네요. 정말 오기를 잘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문한 "일식계란말이"입니다. 두툼하게 쌓아 올린 계란말이 위에 달콤 새콤한 소스를 뿌리고 맛있는 식감을 위해 날치알을 올린 모습이 너무 영롱해 보이네요.
"오또꼬야마"의 "일식계란말이"는 새우살과 돼지고기 중 하나의 내용물을 선택할 수 있는데요. 돼지고기는 느끼할 것 같아 새우살을 선택하였습니다. 고소하고 쫄깃한 치즈와 탱탱한 새우살이 조화를 이루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계란말이의 맛을 잡아주어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네요. 다음엔 돼지고기도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성남 맛집 철판요리맛집 오또꼬야마 마무리
단순히 사케가 한잔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찾아본 "오또꼬야마"였는데요. 음식부터 가격까지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식당도 상당히 오랫동안 운연 했던 곳이었는데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너무 아쉬울 따름이네요. 이번에 먹은 음식 이외에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다음에 갈 때는 다른 음식으로 도전해서 블로그에 올려봐야겠습니다. 이상으로 주말에 철판볶음요리 어떠세요? 종합시장 오또꼬야마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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